디 윈터 die Winter

랑데부 드 부산은 부산 프랑스문화원 및 알리앙스 프랑세즈와 프랑스 명예영사관이 2003년부터 개최해온 프랑스 문화 축제로, 매년 5-6월 부산의 여러 장소에서 연극, 무용, 음악, 영화,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제 15회 랑데부 드 부산을 맞이하여, 부산 알리앙스 프랑세즈 – 프랑스문화원은 프랑스 문화권과 부산간의 문화적 교류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특히, 고은사진미술관 주관으로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 《die Winter》는 작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가족사의 근원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1년 뒤 스위스 로잔느시 외곽 시골마을의 한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15세가 되었을 때, 그는 양부모님들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으며, 이후 25년 간 지속해서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현재 이 시리즈의 사진작품은 1000여점에 달한다.

또한 작가는 매년 겨울(작가의 성과 동일한 의미)의 시작일인 12월 21일 (*한국의 동지에 해당)이 되면 부모님의 파티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정기적으로 친구들에게 보내는 개인적 행사를 치른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인위적으로 연출한 장면들뿐 아니라 즉흥적으로 포착한 순간들로 한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우러나는 유머와 자연스러움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인위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20세기 말경, 평범한 한 스위스부부의 한국인 입양 이야기와 일상생활을 소탈하게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스테판 윈터는 1974년 대한민국 부산에서 출생하여 입양 후 스위스 로잔시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게 된 그는 전통 흑백 사진인화 방법 및 화학염료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수학한 베베이학교(Vevey)의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언론, 광고 기업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사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5년 부터 장기 프로젝트인 본인의 자서전적 사진활동에 더 열중하고 있다. 작가의 《die Winter》시리즈 사진전시는 스위스 베베이 이미지 페스티벌(festival Images), 파리 신진작가발굴 사진전 (Festival Circulations(S)), 스위스 빈터투어(Winterthur)市 콜마인(Coalmine) 갤러리, 프랑스 생 브리외 파노라마믹 페스티벌(Festival Panoramic à St Brieuc)에서 전시를 가졌다. 작가의 《die Winter》사진전 첫 도록은 2016년 프랑스 구인제갈GwinZegal출판사가 발행하였다.

아티스트 토크   2017. 5. 6 (토) 13:00 / 고은사진미술관 1F 로비

Date

5월 4일~31일

Heure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Lieu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