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프랑스 남서쪽 도르도뉴 몽티냑 남쪽에 있는 라스코 동굴은 후기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유적으로 BC 15,000~14,500년 전 인류의 주거지로 추정된다. 이 동굴의 벽 곳곳에는 검은 소, 노루, 고양이, 코뿔소, 늑대, 곰, 새, 인물과 집 모양을 한 600점의 그림과 1500여점의 암각화와 다수의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며, 여느 구석기 유적보다도 가장 큰 규모의 유적이기도 하다. 4만년 동안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라스코 동굴에 수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벽화 훼손 등 문제점이 발생하자 결국 1963년에 동굴은 폐쇄됐다. 현재는 복제된 동굴이 인근에 조성되어 전시중이다.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 순회전은 벽화 훼손 등의 우려로 실제 동굴을 방문할 수 없고, 라스코 동굴 인근에 복제된 동굴을 조성하여 일반인에 개방함으로써 라스코 동굴 벽화와 유물 등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로, 현재까지 프랑스, 미국,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에서 개최되었다.

프랑스 도르도뉴와 아키텐 지방의 관광유산, 문화유산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 순회전은 2007년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라스코동굴의 반월형 부분과 동굴의 중심부를 세계 최고의 팩시밀리기술을 통해 실제와 같은 크기로 복사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폐쇄되어 접할 수 없는 라스코동굴을 재현함은 물론, 조각가 엘리자베스 다이네스의 실물 크기 구석기인 조각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구석기인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게 된 이번 전시는 광명시의 주도로 진행되는 국제문화교류행사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진행된다.

광명동굴과 라스코 동굴은 ‘동굴’이라는 공간적 공통점을 통해, 동굴을 바탕으로 한 과거와 현재의 삶의 터전을 드러내며, 컨테이너를 활용해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만든 전시장은 버려진 폐광에서 문화관광지로 재탄생된 광명동굴이 폐광의 기적에 부합하는 뜻깊은 전시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개최되는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 순회전은, 초·중·고교생에게는 교육적 차원에서,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다.

날짜

2016년 4월 16일 – 2016년 9월 4일

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장소

광명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