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라인: 경계에서 Borderline

왕헌지(왕현정)와 세바스티앙 라미레즈의 작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으로, 무대 위의 신체적 힘과 보이스오버(voice-over)로 송출되는 여러 이야기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영역을 환기시킨다.
무용 테크닉과 조종 기술 간의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특유의 우아함과 아크로바틱의 정점을 치닫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인상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무의도

그리스 비극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로 잘 알려진 무대 장치는 시간을 초월하는 시학을 창조해 내는 무중력 상태로 인도한다. 조종하는 자와 상호 교류하는 신체는 ‘무게(weight)의 게임’, 균형과 자유의 대상이 된다. 케이블에 연결된 5명의 무용수들은 모든 형태의 춤과 그 중 힙합이 추구하는 자유의 열망을 내비친다. 힙합이라는 장르 안에서 무용수들은 다채로운 기교의 발놀림과 중력을 거스르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을 마주한다.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의상은 인간에 내재된 욕망과 고뇌, 그리고 그리스와 한국의 전통을 반영한 이미지들을 상기시킨다. 또한 자유에 대한 열망과 인간의 몸을 땅 위에 가두려는 폭력 사이에, 새로운 움직임을 고안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왕 라미레즈 컴퍼니 Wang Ramirez Compagnie

왕 라미레즈 컴퍼니를 창단한 왕헌지(왕현정)와 세바스티앙 라미레즈는 기량, 시적 표현, 유머, 정체성의 문제를 통해 새로운 몸의 언어를 찾기 위한 깊이 있는 탐색을 계속한다. 세계 각국의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이 컴퍼니는 프랑스 테아트르 드 라 빌(Théâtre de la Ville), 라 빌레트(La Villette), 샤이요 국립극장(Théâtre National de Chaillot), 런던 새들러즈 웰즈(Sadler’s Wells), 뉴욕 아폴로 극장등 세계적인 극장과 페스티벌의 초청되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뉴욕 타임즈, 파이낸셜타임스, 르 몽드, 르 피가로 등의 세계 유수 언론사에서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소요시간: 70분

날짜

2회 공연:

2019.10.18.(금) 20:00
2019.10.19.(토) 14:00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8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