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 프랑스어 번역본

작가: 은희경

번역: 엘렌 르브룅, 윤예니

주인공 연우는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연우는 이사 후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 전학갈 학교의 친구 태수를 만난다. 태수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음악, 어느 새 비트에 맞추어 함께 움직이는 심장의 박동. 그것이 시작이었다. 새로운 우정, 이 세상이 낯설고 두렵기만 한 소녀 채영과의 만남, 떨림, 첫사랑, 외부세계와의 갈등, 원치 않는 작별, 그리고 재회까지. 봄부터 겨울, 그리고 다시 겨울에서 봄까지 ….  고도로 현대적인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성장소설을 통해 작가는 주인공의 부모 세대의 자화상을 냉철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떤 부모는 가족 전통을 깨고, 어떤 부모는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에 만족하는 동안 갈팡질팡 하는 자녀들은 자기자신을 찾아 헤맨다. 같은 음악, 그리고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끄는  다른 세계의 갈망이라는 같은 꿈으로 소통하는 청소년들의 자화상이다.

은희경

1959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고 전주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내면적 상처에 관심을 쏟는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여 젊은 작가군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등단 3년만인 1998년에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한국문학번역원 비상임이사(제4대, 임기3년), 문화관광부 한국문학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상임위원,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30대 중반의 어느 날, `이렇게 살다 내 인생 끝나고 말지` 하는 생각에 노트북 컴퓨터 하나 달랑 챙겨 들고 지방에 내려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은희경의 인생을 바꿨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중주』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나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자, 산사에 틀어박혀 두 달 만에 『새의 선물』을 썼다. 이 작품이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면서 필명을 날리게 되었다. 한 해에 신춘문예 당선과 문학상 수상을 동시에 한 작가는 1979년 이문열, 1987년 장정일 이후 처음이었다. 또한 1997년에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제10회 동서문학상을, 1998년에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 2000년에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발행일

2018.06.12

출판사

아뜰리에 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