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피아노의 여제, 엘렌 그리모어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렌그리모의 세 번째 리사이틀이 5월 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공연은 2013년에 이후 4년만의 독주회로 그녀의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더욱 애착을 갖고 있는 물을 주제로 한 피아노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연주할 예정입니다.

드뷔시 “물속에 잠긴 성당”, 베리오 “바서클라비어”, 포레 “뱃노래 5번”, 라벨 “물의 유희” 등과 함께 물을 주제로한 유수의 작품이 함께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5년 말부터 2017년 시즌으로 이어지는 엘렌 그리모의 리사이틀 무대가 바로 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그녀가 그리는 음악적 지향점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녀의 음악은 반복되고 짜여 있는 일상 생활로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자유와 원시의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대담함과 음표 사이에 녹아 있는 색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섬세함.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엘렌 그리모의 리사이틀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엘렌 그리모어

엘렌 그리모는 1969년 11월 7일, 프랑스 남부의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에서 태어났다. 엘렌은  어려서부터  엑스 콩세르바트와에 음악원에 입학하여 쟈크린 쿠르탱(Jacqueline Courtin)교수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그러나 그 음악원에서 새로 부임한 음악감독이 모두에게 현대음악의 연주를 요구하자 좌절을 느낀 그녀는, 파리의 마르세유 음악원의 피에르 바르비제를 찾아가 지도해줄것을 청했고, 그 곳에서 레온 플라이셔, 죄르지 산도르 등 유명 음악가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엘렌 그리모는 이 해에 많은 연주를 소화하였는데, 몬테 카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New American Chamber Orchestra와 함께 일본으로 가서 도쿄와 오사카에서 연주했으며, 정명훈이 지휘하는 런던 교향악단, 자발리쉬가 지휘하는 바바리아 교향악단과도 협연하였다.

그리고 기돈 크레머가 주도하는 로켄하우스 페스티발에서는 아르헤리치와 연주하는 등 눈부신 경력을 쌓았다. 그해 여름엔 아바도가 지도하는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와도 연주했다.

그리고 브람스의 <피아노 소품,Op.116>과 를 수록한 음반을 발표하여 “매우 예민하고 사려깊으며 설득력이 뛰어난 연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7년, 쿠르트 잔데를링이 지휘하는 베를린 국립실내악단과 브람스의 <협주곡 제1번>을 음반으로 내 놓았는데, 이 음반은 1999년에 ‘올해의 칸느 클래식 음반’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때 사진작가 헨리 페어(J. Henry Fair)와 함께 “늑대 보호 센터’를 설립해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영국의 여러 도시에서 협연과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 무렵에 마주어가 지휘하는 뉴욕 필과 녹음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이 발표됐다.

또한 파리에서는 파리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을 연주했고, 그녀의 또 다른 음반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가장 비범한 레코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렌 그리모는 연간 60여 회의 콘서트에 출연하면서도 늑대보호 협회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언론으로 부터 “늑대와 함께 하는 피아니스트” 라는 별명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2007년에는 그녀가 여행길에 만났던 사람들을 소재로한 “특별수업”이란 그녀의 저서가 한국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2008년 10월에는 런던의  BBC Proms 페스티벌의 ‘Last Night’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베토벤의 를 연주하여 절찬을 받았다.

날짜

2017년 5월 7일

시간

오후 7시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예술의전당)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