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William Christie) 그의 분신

아르농쿠르, 가디너, 호그우드, 사발등과 고음악의 20세기 르네상스를 일으킨 주역인 윌리엄 크리스티가 그가 창단해 고음악의 부흥을 함께이끌었던 레자르 플로리상과 2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아카데미오브 에인션트 뮤직(Academy of Ancient Music)’, ‘에스페리옹 21(Hesperion 21)’ 등 세계 최정상급 고음악 앙상블이 그동안 종종 한국을찾은 것을 보면 윌리엄 크리스티의 진두지휘로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 온 레자르 플로리상의 이번 내한은 고음악 애호가들에게실로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순간이다.

원전연주를 통해 17-18세기 음악을 재발견하며 바로크 음악 해석의 새로운 척도를 제시한 레자르 플로리상은 2015년 1월 개관한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의 파트너 앙상블(Associate Ensemble)로서세계 예술의 심장부인 파리뿐 아니라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Glyndebourne Festival)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Metropolitan Opera) 등 미국 및 유럽 전역에서 콘서트, 오페라 등 매년 쉼 없는 연주 행렬을 이어나가며 이견 없는 세계 최고의 고음악 단체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의 명성을 회자하는 고음악 애호가들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레자르 플로리상의 특별한 이탈리안 프로그램

‘꽃 피는 예술’이라는 뜻의 레자르 플로리상은프랑스 작곡가 샤르팡티에(Marc-Antoine Charpentier)가 1685년 작곡한 실내 오페라 ‘레자르 플로리상’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을 만큼 성악이 가미된 프로그램으로 다른 정상급 고음악 단체와 구별되는 특별함을 드러낸다. 기악과 보컬 앙상블로 이루어진 레자르 플로리상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특별히 헨델, 비발디, 하이든, 모차르트뿐아니라 스트라델라, 치마로자 등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주옥같은 작곡가의 작품들을 생생하게 선사할예정이다. 윌리엄 크리스티가 200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있는 보컬 아카데미인 <목소리의 정원(Le Jardin desVoix)>는 바로크 음악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의 가사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프로젝트로, 2015년에우승한 여섯 명의 솔리스트가 공연에 참여한다. <목소리의 정원>에서능력을 검증받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성악가들인 불가리아의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 등은 사랑과 운명, 질투, 명성 등을 주제로 마치 한편의 극을 보는 것과 같은 명연을 선사한다.

날짜

2016년 10월 15일 (토)

시간

오후 2시

장소

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