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프랑스 포커스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는 1998년 제13차 국제무용협회(CID-UNESCO) 세계총회 서울 유치를 계기로 탄생하여 2016년으로 19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정례화된 정격(正格) 국제무용 페스티벌이다. 98년 이후 매년 가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호암아트홀 등 서울의 주요공연장 및 도시곳곳에서 전세계 최 정상급 무용단 및 국내무용단의 초청공연, 국가간 합작 프로젝트, 학술 세미나,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객호응도 및 축제 콜렉션, 운영 노하우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국제문화예술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1998년(1회)~2016년(19회)에 이르는 동안 프랑스 <필립 드쿠플레 무용단>, 전석 매진 사례로 국내 공연계에 화제를 몰고 온 중국 <진싱 무용단>, 금세기 최고의 안무가로 명성을 누리고 있는 스위스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 유럽이 낳은 세계무용계의 거장 <프렐조카주 발레단>, <마기 마랭 무용단> 등 무용사적 비중과 명성을 지닌 전세계 최 정상급 무용단을 대거 초청하여 매년 국내관객을 비롯한 국제 무용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아트 페스티벌>, <싱가포르 아트 페스티벌> 등 인근 아시아 국가의 대형 아트 축제와 비교하여 시댄스의 축제 컬렉션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양질의 컬렉션이라는 면에서 아시아의 톱 클라스 수준은 물론 국제 유수의 무용축제들과 견주어 봐도 전혀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축제라고 평가 받고 있다.

행사 소개

1. 프렐조카주 발레단/ 프랑스 국립 엑상프로방스 무용센터 <갈라 프렐조카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일시: 9. 24 Sat 5pm – 9. 25 Sun 3pm
가격: R-70,000 S-50,000 A-30,000 B-20,000

‘현대발레의 고전’으로 불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백설공주>, <정원>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신선한 파격과 대담한 창조의 열정으로 관객을 열광시켰던 프렐조카주 발레단이 지난 2003년에 이어 올 가을 다시금 시댄스 무대를 찾는다. 예술감독 앙줄랭 프렐조카주는 알바니아계 이민자로 프랑스 사회에 정착한 성장배경을 바탕으로 고전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작의 컨템퍼러리 발레 창작가이다. 이런 배경 때문일까, 전위와 도발, 때로는 폭력과 관능의 어법으로 음악,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받은 영감을 거침없이 펼쳐내는 그의 작품들은 그에게 흔히 따라붙는 ‘거장’이라는 진부한 수식어를 제치고 컨템퍼러리 발레의 명민한 돌격대장 이미지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작들을 놓고 프렐조카주와 시댄스가 함께 신중히 골라낸 이인무와 군무, 그리고 아울러 <성 수태고지> 전편이 소개된다. 프렐조카주 팬들에게는 그의 작품세계를 핵심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2.  카롤린 칼송 무용단 <단편들 밀도 21.5, BLACK OVER RED(로스코와 나의 대화), 불타는>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일시: 9. 28 Wed 8pm
가격: R-60,000 S-40,000 A-20,000

무려 100편이 넘는 다작을 통해 현대무용사 곳곳에 이정표를 세워온 ‘누벨 당스의 선구자’, ‘컨템퍼러리 댄스의 여제(女帝)‘, ‘살아있는 보석’, 그리고 그 모든 수식어를 자신의 이름 하나로 대신할 수 있는 사람, 카롤린 칼송이 온다. 자신의 작품을 춤이 아닌 ‘보는 시’로 불러주길 바란다는 칼송은 40여 년간 전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며 춤을 통해 자신의 시적 우주를 펼쳐가고 있다. 춤의 우주에 나이 같은 건 애초부터 없었던 듯, 그녀의 몸짓은 여전히 차고 선연하며 눈빛은 더욱 맑고 형형하다. 3편의 솔로로 구성된 <단편들>은 그녀의 예술관을 선명하고도 핵심적으로 음미하고 파악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무대이다.

3. 맨 드레이크 X 토메오 베르제스 <공공 해부학>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일시: 10. 01 Sat 8pm – 10. 02 Sun 4pm
가격: R-50,000 S-35,000 A-20,000

<공공 해부학>은 피지컬 시어터와 현대무용 사이에 위치한 작품으로, 푸줏간 집 아들로 태어나 의사, 수영선수, 무용가의 길을 걸어온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동작을 해부학적으로 탐구해 온 토메오 베르제스의 화제작이다. 어려서부터 ‘살과 뼈’에 익숙했던 그는 살이 벌어지고 뼈가 절단되는 광경에 혐오와 묘한 이끌림을 동시에 느꼈다.

그의 할아버지는 수 년 간의 참전 이후 귀향했지만 남편이 전사한 것으로 생각한 할머니는 이미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한 지붕 아래 3인2쌍의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된다. 무대 위 두 남자와 한 여자는 마치 이 기이한 형태의 가족을 암시하는 듯하다.

흠집 난 DVD 영상을 보는 듯한 무용수들의 분절된 동작들 사이로 이들 세 사람 사이의 억눌린 분노와 회한이 삐죽거리며 일상의 행위와 감정 아래 감춰진 무의식의 세계가 서늘하게 고개를 든다.

4. 얀 뢰뢰 무용단 <붉은 원>

장소: 야외(미정)
일시: 10. 08 Sat 시간미정
가격: 무료

1994년에 창단된 얀 뢰뢰 무용단은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을 돌며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던 그는 자연스레 장소와 정체성의 문제에 자신의 예술적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무대와 공공장소, 관객과 예술가들 사이의 간극을 없애려 시도하며 들뢰즈의 ‘탈영토화’ 개념을 예술적 해방의 출발점으로 받아들인다.

<붉은 원>은 그의 예술적 견해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작품으로 무용수 12명이 원을 따라 도는 것으로 시작한다. 원은 폐쇄되어 있고 구속이며 고정된 궤도이다. 무용수들은 즉흥적인 모티브를 가지고 충동과 본능에 따라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하나의 호흡으로 그침 없이 자유롭다. 이제 원은 무한하고 영원하며 우리를 감싸 주는 것이다. 같은 공간이지만 새로운 자신들의 영토가 탄생한다. <붉은 원>은 ‘무엇’에 관한 것이 아니다. 어떤 문자적 의미도 없다. 지속과 연속성에서 그 힘이 나타나는,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의 속삭임이다.

5. 고무신 무용단 <한 감정 메모리>

장소: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일시: 10. 9 Sun 3pm
가격: 전석 20,000

불문학도 출신인 이은영은 교내 연극활동을 통해 무대와 인연을 맺은 이후 홍승엽의 댄스 시어터 온에서 2년간 활동했다. 1997년 프랑스로 건너가 앙제 현대무용학교에서 공부했고 조엘 부비에가 이끌던 국립 앙제무용단의 단원으로 무대에 섰다. 2001년 <여자의 일기>로 첫 자작을 선보이며 서서히 독립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은영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09년 고무신무용단을 창단, 춤을 통한 동양문화와 유럽문화의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무용가의 Body-Instrument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 라인’, 즉 내적 에너지와 일상의 제스처, 호흡 등에 집중하면서 영화적 미장센을 작품에 덧씌워 관객과의 직접적 공감을 시도한다.

<한 감정 메모리>는 유럽에 살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안무가의 정체성을 출발점으로 한국문화의 주요 아이콘인 아리랑과 케이팝, 그리고 전통 무술을 보편적 개인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6. 세실리아 벵골레아, 프랑수아 셰뇨, 트라잘 하렐, 마를레느 몬테이루 프레이타스 <(ㅁ)ㅣ모사, 스무 가지 모습 또는 파리는 저드슨 교회에서 불타고 있다. (M)>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일시: 10. 13 Thu 8pm
가격: R-40,000 S-30,000 A-20,000

독특한 개성과 실력을 갖춘 네 예술가가 따로 또 같이 모여 <(ㅁ)ㅣ모사, 스무 가지 모습 또는 파리는 저드슨 교회에서 불타고 있다. (M)>를 만들었다. 하렐 시리즈의 XS부터 XL까지의 5개 규모 가운데 M(미디엄) 사이즈 버전이다.

이들 4인은 제니 리빙스톤의 다큐 『파리는 불타고 있다』에서 받은 영감, 1960년대 할렘 댄스홀에서 열린 성적 소수자들의 파티에서 펼쳐진 보깅 댄스에 대한 연구, 그리고 창작자로서의 경험을 결합하여 다음 질문을 던진다. “만일 보깅 댄스 파티 참가자가 저드슨 교회에 와서 초기 포스트모던 댄서들과 함께 공연을 했다면?” 시리즈의 출발점이 된 이 질문에 답을 하는 대신 네 가지 색깔의 예술적 목소리의 만남으로 변화시킨다. 보수사회의 끊임없는 배제와 규율 속에서 정체성을 억압받던 이들에게 진짜 춤이란 무엇이었을까.

본 행사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후원 및 제휴 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카롤린 칼송 무용단 공연 안내 / Announcement about Carolyn Carlson Company’s performance

안녕하세요. 시댄스입니다.

시댄스 ‘카롤린 칼송 무용단‘의 공연을 예매해주신 관객분들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공연예정이었던 카롤린 칼송의 안무작 3편중 카롤린 칼송이 직접 출연하는 〈Black over Red〉가 카롤린 칼송과 컨템포러리 힙합 안무가 브라임 부슐라겜이 함께 작업한 〈What did you say?〉로 변경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작품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지난 19일 파리에서 공연을 마친 후 카롤린 칼송에게 급작스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였고 지난 며칠간 무용단과 시댄스가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카롤린 칼송의 직접 출연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적으로 오늘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카롤린 칼송이 직접 출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카롤린 칼송 무용단 공연을 예매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어 송구스럽습니다.

관련한 문의 등은 시댄스 사무국(02-3216-1185)25일(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공연 후 예정이던 예술가와의 대화 및 카롤린 칼송 워크숍도 취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댄스 드림

This is an announcement from SIDance to the audience who has made ticket reservations for Carolyn Carlson Company’s performance.

We regret to inform you that 〈BLACK OVER RED (my dialogue with Rothko〉, originally planned to be performed by Carolyn Calson herself had to be cancelled at SIDance2016.

Instead the performance 〉, choreographed by Carolyn Calson in collaboration with hip-hop choreographer Brahim Bouchelaghem will be present along with the performances 〈Wind Women〉and 〈Burning〉 as scheduled.

Carolyn Carlson has had a deterioration in her health condition after her performance held in Paris on the 19th September. SIDance and the company have been in close contact and is working to their best of abilities to keep the performance evening close to the original plan as possible.

Questions regarding this will be answered by SIDance office (Tel: 02-3216-1185) after 25th September 10 o’clock in the morning. after performance and 〈Master Class with Carolyn Carlson〉 has also been cancelled.

날짜

2016년 9월 24일 ~10월 15일

장소

예술의전당, 서강대학교 메리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