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30명의 프랑스어권 인문사회과학 작가들 2019 주한 프랑스 문화원 선정

미쉘 푸코, 피에르 부르디외, 자크 데리다,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롤랑 바르트, 자크 라캉 등은 프랑스의 역사, 사회학, 철학, 인류학, 기호학, 심리분석학의 거장들이다. 자크 랑시에르, 알랭 바디우, 에티엔 발리바르, 장-뤽 낭시도 각자의 분야에 굵직한 선을 그었다. 이들 석학이 프랑스와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프랑스 사상의 황금기를 건설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 더 잘 알려져야 할 현대 프랑스어권 학자들이 있다.

이 소책자는 차세대 프랑스어권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간행되었다. 주한 프랑스문화원은 학문 분야가 아닌 환경, 국경과 이주,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위기, 포스트식민주의, 페미니즘과 젠더 연구, 사회에서 동물의 위치, 인간과 기계의 관계, 인문사화과학과 문학적 글쓰기의 새로운 관계 등 중요 이슈를 중심으로 선정한 30명의 작가들의 저서 중 2010년 이후 출간 된 최근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러한 횡적 접근 방식은 학문 간 장벽을 허물고 현대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공동의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다.

마티우 포트-본느빌(Mathieu Potte-Bonneville)의 «프랑스의 인문사회과학 : 출판의 시각으로 본 트랜드와 화제 (Les sciences humaines et sociales en France : tendances et actualités au prisme de l’édition)» (IF/DLFLS, 2018)라는 제목의 연구를 토대로 한 이번 선정이 모든 작가를 총망라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중요 프랑스어권 작가중에서도 불가피하게 포함되지 못한 작가들도 많다. 문화원은 특히, 한국의 출판사들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대를 관통하는 문제에 용감히 덤벼든 프랑스 작가의 저서를 번역, 출간하는 모험에 뛰어들기를 바라며, 한국에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가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