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의 밤 #9 서울국제도서전 스페셜 – 번역가, 문화의 전달자?

« 합동의 밤 » 아홉번째 행사는 오는 2019년6월 19일 수요일 저녁 8시, 주한프랑스대사관저에서  « 번역가, 문화의 전달자 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출판사 아뜰리에 데 카이에의 벤자맹 주아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윤 작가 겸 번역가와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의  대표  최윤정 번역가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번  대담에서는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해, 그리고 이 끊임없는 도전 즉, 의미를 배신하지 않으면서 맛깔스러움을 더하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지 읽기 쉽게 만들려고 타협하지도 않고, 하나의 문화코드를 다른 문화코드로 옮기는 도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자동번역기가 발전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바로 이 까다롭고 고도로 인간적인 작업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18, 19세기 프랑스에서 각광받던 문학 및 철학 카페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한 프랑스문화원은 아틀리에 데 카이에 출판사와 공동으로,  2018년 5월부터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매월 한차례 만남과 토론의 장인 « 합동의 밤 »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의 취지는 한국에 거주하는 예술가, 작가, 사상가, 창작가 혹은 프랑스에서 체류경험이 있는 한국인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매 월 두 명의 연사를 초청하여 자신의 전문 분야에 관해 청중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월간 행사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앱 (Pigeonhole Live)을 통해 연사들에게 질문할 수 있다.

행사 후, 2019년 서울국제도서전 오프닝 기념 칵테일 파티가 이어진다.

일시

2019.6.19(수), 저녁8시-10시

장소

주한프랑스대사관저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언어

한-불 동시통역

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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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소개

© 이병률

최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를 받았다. 1978년 『문학사상』에 평론을, 1988년 『문학과사회』에 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속삭임, 속삭임』 『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 『첫 만남』,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겨울, 아틀란티스』 『마네킹』 『오릭맨스티』 등을 펴냈다. 『회색 눈사람」으로 제23회 동인문학상(1992)을, 「하나코는 없다」로 제18회 이상문학상(1994)을 수상했다.

프랑스어로 공동 번역한 최인훈의 『광장」 ( 악트쉬드, 1994)으로 대산문학상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악트쉬드,1995) 으로 한국번역가협회 번역상을 수상하는등  한국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번역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강대 불문과 교수로도 재직중이며,  프랑스와 한국 문학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최윤정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미래의 책』, 『문학과 악』을 비롯한 문학 비평서와 『만남』, 『난 아무 것도 먹지 않을 거야』 등의 소설과 『미켈란젤로』, 『욕설』 등의 에세이를 번역했고 어린이 책에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눈을 떴다. 이후 번역과 출판 기획 작업으로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넘나들 일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책과 교육에 대해서 부단히 성찰하고 작가, 편집자, 사서, 교사 등과 교류하면서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2003년부터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어린이 문학 평론집 『그림책』, 『미래의 독자』, 『슬픈 거인』,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뭐가 되려고 그러니?』, 『책 밖의 작가』, 『입 안에 고인 침묵』 등이 있으며 『늑대의 눈』, 『악마와의 계약』,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등 100여 권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벤자맹 주아노

한국학을 전공한 문화인류학 박사이며 현재 파리 EHESS의 한국연구소(CRC) 연구원이자 홍익대학교 조교수이다. 1994년부터 한국에서 일하며 한국 영화산업의 이타적 제도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또한 영화 소재에 이어, 남북한의 도시 해석을 통해 한국의 공공 영역에서 나타나는 대표성과 실행성 (가시성과 비가시성 체제, 소규모 도시 농업, 공간 형태의 기호학 분야 등)을 탐구하고 있다.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로 많은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 작가이며 출판사 아틀리에 데 카이에(www.atelierdescahiers.com)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4년 프랑스-한국 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