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부산비엔날레: Divided We Stand

2018부산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의 영어 표현 ‘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위치를 뒤바꾼 ‘Divided We Stand’이다. 직역하면 ‘떨어져도 산다’로 풀이되는 이번 주제는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있는 영토의 분리에서 출발하였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의 오늘에 대한 고민을 동시대미술로서 풀어내고자 한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전 세계적으로 산재해있는 균열과 대립을 관통하는 이번 주제 ‘비록 떨어져있어도’를 통해 남북 분단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존재하고 있는 분리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장-뤽 블랑(Jean-Luc Blanc), 오귀스탱 모르(Augustin Maurs), 멜릭 오하니언(Melik Ohanian), 브뤼노 세라롱그(Bruno Serralongue), 마야 바예비치(Maja Bajevic), 조아나 하지토마스 & 할릴 요레이(Joana Hadjithomas & Khalil Joreige) 등 프랑스 국적 또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장-뤽 블랑(Jean-Luc Blanc)은 이번 전시에서 전시 타이틀인 ‘Divided We Stand’를 펄프 잡지를 연상케하는 회화 작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귀스탱 모르(Augustin Maurs)는 현대 작곡가이자 음악가로 최근 몇 년 동안은 현대 시각 미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사단 아피프(Saâdane Afif)와 티노 세갈(Tino Sehgal)과도 콜렉티브 작업을 한 바 있다.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에서는 신작 <말할 수 없는 것들(I Have No Words)>를 통해 입 밖으로 쉽게 내뱉을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대담하게 던짐으로써 프로파간다가 남긴 음성적 형태의 모뉴먼트, 그리고 이에 수반되어 축적되어 온 트라우마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로 제작되는 노래 형태이며, 개막식과 전시기간 중에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리 기반의 작가 멜릭 오하니언(Melik Ohanian)은 영토와 공간의 개념을 탐구하며, 자신의 문화적 정체정과 근원을 추적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콘크리트 눈물 3451(Concrete Tears 3451 (2006-2012))>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어에 매달린 3,451개의 눈물 형태의 주물은 오하니언의 고향이자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Erevan)과 파리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킬로미터로 나타낸 것으로, 즉 작품에 강력한 개인적 공명을 부여하고 있다. 장-뤽 블랑(Jean-Luc Blanc)의 작품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오귀스탱 모르(Augustin Maurs)와 멜릭 오하니언(Melik Ohanian)의 작품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되며,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전 세계에 산재하고 있는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다룰 예정이다.

날짜

2018년 9월 8일~11월 11일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191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 중구 대청로 112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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