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다니엘 코엔

출판사

프랑스 : Albin Michel
한국 : 글항아리

번역 : 김진식

분야

인문학

정가

15 000원

발행일

2020년8월21일

책소개

포퓰리즘과 극우주의 등 극단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글로벌한 합리성을 만들어나갈 것인가
팬데믹과 포스트휴먼의 혼동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휴머니즘을 찾아낼 것인가

68혁명으로 세상을 바꿨다고 믿었던 우리는 이제 다시
세상은 변했다고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
우리를 옥죄고 있는 환상들에서 벗어나!

“1964년에 밥 딜런은 ‘시대가 변했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시대는 변했다.’ 하지만 시대는 예상했던 방향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_ 서문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이 『유럽을 성찰하다』를 펴냈다. 원제가 ‘세상이 변했다고 말해야 한다 (Il faut dire que les temps ont changé)인 이 책은 68혁명 이후 이 세계의 변화에 대해 총체적으로 성찰한 진중한 인문에세이다. 특히 오랜 시간 세계 질서를 주도했던 유럽적 이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질되고 쇠락했는지, 바뀐 세계 속에서 지식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길 찾기 질문을 여러 방면으로 담아놓았다. 유럽에 대한 총체적 반성이자, 포퓰리즘과 극우주의 등 극단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글로벌한 합리성을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소개

다니엘 코엔 (Daniel Cohen)

오늘날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학자.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파리1대학, 파리경제대학, 파리고등사범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저서를 통해 경제 현상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경제 정책에 대한 사회적 발언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경제학자로서 개발도상국 경제에 중심 관심을 두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부채 및 성장 문제에 관해 많은 연구를 수행해왔다. 시장방임주의적 담론에 비판적이며 스스로를 실용적 경제학자로 규정하는 코엔은 프랑스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 수립에도 적극 관여해왔다. 『악의 번영』은 2009년 초 출간되어 프랑스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프랑스 총리 지원 기관인 경제분석위원회 위원과 OECD 개발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르몽드』 편집위원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화폐, 부, 부채,『세계화와 그 적들』,『악의 번영』, 『호모 이코노미쿠스』, 『출구 없는 세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