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10.17.(토)~2020.10.18.(일) 20시

장소

노들섬

자세한 사항

Site Internet

예약링크: https://url.kr/oAyL8x 네이버 예약

“2020 <잘생겼다! 서울> 장소특정형 작품제작 #거리예술”

#서울과리옹 #세상의안과밖 #흐름과단절의반복

Loop Stop: Broken Bridge는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한국과 프랑스의 교집합을 찾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도시와 자연의 흐름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오랜 시간 방치 되었다가 최근에 재건된 노들섬은 한강 위에 덩그라니 존재하는 인공섬이다. 주변엔 쉴 새 없이 사람과 차를 나르는 한강대교, 거대한 복합문화공간, 한강과 산책로, 맹꽁이 서식지 등이 존재한다. 이 공간에서 우리는 반복되는 물체들의 물리적인 흐름과 단절의 현상을 보았고, 이것은 인간 내면의 심리적인 흐름과 단절의 현상으로 확장되어 작업의 주제가 되었다. 감히 무언가를 연결해보려는 시도를 하기보다, 지금의 우리가 마주한 일들을 공간 위에 흐름과 단절의 반복을 통해 나열하고 뒤섞었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의 장소를 모른다. 다만 평면의 스크린을 통해 추측하고 이해한 것들이 우리가 만들어낸 공간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온라인 #비대면 #원격 #국제교류

코로나19 시대의 거리예술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이 시각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본 작업은 두 도시의 순환과 연결을 지속시키는 워크숍의 과정이다. 서로의 생각과 환경을 더듬어 추측하는 일은 사실 국제교류와 협업에서 낯선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어쩌면 모든 협업이 반드시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한국과 프랑스의 창작자들은 온라인을 새로운 창으로 삼아 서로의 생각과 작업 방식을 교환하고, 비대면이라는 조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창작 실험을 진행했다. 각자의 장소가 물리적으로 맞닿아있지 않다는 점은 작품의 초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작업의 구성요소들을 쌓아가는 데 도리어 주요한 역할을 했다.

관객들은 워크숍의 결과물을 잇는 자리에 초대되어 함께 공간을 걷는다. 느린 속도로 공간을 걸으며 마주하는 도시의 풍경과 작업의 단상들이 마주하는 장면들을 이야기로 직조한다.

※ 본 작품은 한국-프랑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진행됩니다.
※ 본 공연은 야외공간에서 이동하며 관람하는 형태입니다.
※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관람객들의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진행합니다.